지난 8월 25일 내린 집중호우로 북구 관내에서 침수피해를 입은 가구가 속출하는 가운데 이에 대응해 도움의 손길들도 속속히 이어지고 있다.

북구청 복지행정과 희망복지지원단과 나눔네트워크 협약을 맺은 에너지진단동아리(동의과학대학교 전기과 봉사동아리) 박차수 지도교수는 북구청의 지원요청에 주말인 8월 30일에 시간을 내어 6명의 제자들과 함께 수해를 입은 덕천1동 성성빌라 주민 5세대를 찾아 나섰다.

봉사활동에 나선 이들은 전공을 살려 전기차단기 점검, 전기콘센트와 전등 및 스위치 등을 교체하며 수해를 입은 주민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성심을 다해 수리를 해주었다.

또한, 피해를 입은 세대의 전자제품과 가구연락처 등을 파악하여 지원세대의 정보를 전자제품 AS센터에 공유․지원하여 피해를 입은 전자제품의 신속한 점검수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박차수 교수와 학생들은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도움 요청에 선뜻 응해준 것은 방학 마지막을 보람 있게 마무리할 수 있어 오히려 기쁘다. 앞으로도 도울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