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구청장 박천동)는 민선5기 공약사항이 처음 반영한 내년 구정업무계획 밑그림을 완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26일 오후 2시 구청장실에서 2015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가졌다. 총무과를 필두로 실시한 보고회는 19개 실·과별로 오는 29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2015년 구정계획에 의하면, 북구는 2015년을 창조경제도시 북구건설을 위한 비전 제시의 해로 정했다. 이를 위해 박천동 구청장은 '창의행정을 통한 구정역량 강화를 내년도 구정 목표로 정하고 역점시책 성공을 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직원 간 협업은 물론, 대내외 소통을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북구는 북구시설관리공단 설립, 북부경찰서와 소방서 설립, 쇠부리녹지공원 조성, 상안테니스장 조성, 쇠부리체육센터 건립, 염포운동장 조성, 호계문화체육센터 건립을 당면 현안과제로 정하고 조속한 해결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약수못 주변 숲속쉼터조성, 화봉 만남의거리 조성, 화봉공원 재정비, 매곡로 가로수길 조성, 양정동 친환경공영주차장 조성, 양정중앙로 가로환경개선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또, 주요 정비사업과 더불어 창조경제도시에 걸맞는 도시이미지 구축을 위해 '아름다운 건축물 사진공모전'을 마련, 아름다운 건축물 건립 분위기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북구는 규제개혁추진단을 확대·신설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실천에 옮긴다. 불합리한 규제 감축과 법규 정비를 추진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총 50억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저리로 융자할 계획이다. 또, 지역 대학생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북구청 행정 아르바이트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내년 복지사업은 올해에 이어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촘촘한 복지망 구축을 목표로 복지위원회 등 민간자원과 연계를 강화하고 주민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 찾아가는 민원서비스, 정자활어직판장 신축, 고부가가치 작물 조성, 어르신수중스포츠클럽, 설해 등 재해재난 선제적 대응 등의 신규사업을 실시한다.
한편, 북구는 2014년 구정과 관련해 직원연구모임 지원을 통한 창의정책 제안, 21세기구정발전협의회의 구정발전방향 연구, 주민참여예산교육을 통한 주민역량 강화, 철저한 계약심사제를 통한 예산절감 등을 주요 성과물로 꼽았다.
내년도 주요업무계획은 예산안 심의, 의회 상정을 거쳐 오는 12월 본예산 반영과 함께 확정한다.
박 구청장은 “내년 구정은 물론 북구의 주요현안사업의 단계별 추진계획 윤곽이 드러나 업무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이제 북구발전을 위한 사업들이 무산되지 않도록 예산 확보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