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8월 22일 국회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제21차 원내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은 제21차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박 위원장은 "광화문에서 40일째 단식하던 유민아빠 김영오씨의 상황이 최악인 아침을 맞고 있으며, 박근혜 대통령이 만나주면 단식을 중단하겠다는 유민아빠의 간절함에 이제 생명을 살린다는 생각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답할 때이다."라고 말했다.

박 위원은 "지난 5월 19일 대국민담화에서 아이들 이름을 부르며 눈물을 흘린 대통령이 아닌가."라며 "지금 그 아이들의 아버지가 목숨을 걸고 단식을 하는데, 여기에 답하지 못할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 또 대통령은 유족에 여한이 남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씀하시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번 일은 누적된 불신에서 초래됐다고 생각한다." 며 "누구를 탓하기 전에 우리 자신의 부족함을 먼저 통감한다."말하고, 그러나 '새누리당은 연찬회도 중요하겠지만, 지금은 유가족들을 만나서 그 불신을 조금이라도 해소할 때이다."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새누리당이 새정치민주연합의 방패 뒤에 숨는다고 세월호 참사의 책임과 불신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며 "인간으로서의 기본을 하지 않고 유가족을 갈라치기 한다거나 혹시라도 새누리당이 이 사태를 즐기고 있는 것이라면, 정상적인 국정운영을 바라는 집권당으로서의 자세는 분명히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또 한 가지 문제, 대한민국 검찰에 대해서 이야기 하겠다." 며 "늘 정기국회를 앞두고 8월 달이면 연례행사처럼 야당 의원들을 상대로 한 야비한 장난을 멈출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