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삼성화재RC는 양산시의 후원으로 생활환경이 어려운 양산시 장애인가정 3곳을 선정하여 “500원의 희망선물” 기금으로 생활환경을 개선해주고 지난 18일 양산희망학교에서 입주식을 가졌다

이번 입주식은 홍순영 삼성화재 서부산지역단장, 기부에 참여한 삼성화재 양산중앙지점 RC, 김진숙 양산시 사회복지과장, 김정자 양산희망학교 교장 등30여명이 참석하여 선정가정에 입주패를 전달하고 축하해 주었다.

“500원의 희망선물”은 삼성화재RC(Risk Consultant, 보험설계사)들이 참여하여 계약 한 건당 500원씩을 기부하여 조성된 기금으로 장애인가정의 생활환경을 개선해주는 사업으로 2005년 6월부터 현재까지 총 14,509명의 삼상화재RC들이 참여하여 199곳의 장애인가정과 시설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주었다.

이번 8월 행사는 양산지역 장애인가정을 추천받아 실사 후 최종 3가정을 선정해 총 4천만 원을 들여 개선해주었다.

197호 가정은 10살 뇌성마비아동 가정으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아동을 위해 공부방을 개조하고 화장실을 혼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변기 등을 교체하고 핸드레일을 설치하였다. 또 실내에서는 보장구를 사용할 수 없어서 바닥을 기어 다녀 층간소음이 심해 국내에서 가장 두꺼운 바닥재를 시공해주었다.

198호 가정은 31살의 뇌성마비장애인으로 늦깎이 고등학생이며 매일 가족의 도움을 받아 휠체어를 타고 통학을 해야 하지만 집에 경사로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매우 불편하였다. 이에 “500원의 희망선물”에서는 현관에서 대문까지 경사로를 설치하고 화장실을 개선해 가족들이 편하게 이동하고 씻길 수 있도록 했다.

199호 가정은 교통사고로 하지관절 장애를 가진 50대 여성으로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하여 조그만 문턱에도 걸려 넘어지는 등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두 자녀와 손녀 양육까지 도맡아하는 의욕적인 삶을 살고 있었다. 이 가정에는 화장실 개선 및 문턱을 제거하여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였다

2005년 6월부터 시작된 “500원의 희망선물”은 다음 달인 9월에 대망의 200호를 맞이하여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뜻 깊은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