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던시 공간 북구예술창작소(염포동)는 청소년 참여프로그램으로 제1회 날개 프로젝트 "The Good"을 기획, 그 결과물을 대중과 공유하기 위한 전시회를 마련했다.
날개 프로젝트는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해외 다른나라 청소년들의 일상과 삶을 들여다보고 서로 소통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프로젝트의 시작은 지난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울산여고, 호계고, 꿈다락청소년문화학교 등 울산지역 중고생 85명이 참여, 직접 만나기 어려운 환경을 고려해 일회용카메라로 청소년들의 일상을 촬영하는 데서 출발했다. 지난 7월 사진 결과물을 일회용카메라와 함께 태국, 나마비아, 라오스, 미얀마 등 3개국 각 100명의 청소년들에게 전달했다. 해외 청소년들이 사진을 통해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일상을 공유할 뿐만 아니라 그 사진들 중 직접 20점의 인기작품을 선정한다. 또 각자 나라에서 일상을 촬영한 일회용카메라를 다시 국내로 들여오는 과정을 거쳤다.
이런 일련의 쌍방향 아트 프로젝트는 아이들에게 만나지는 못하지만 사진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서로 교감하는 뜻깊은 경험을 갖게 한다.
이번 전시회는 4개국 1만점이 넘는 사진물중에서 우리 청소년들이 손수 엄선한 80작품을 선보이며, 한국뿐 아니라 해외 각 나라 청소년들의 시각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는 18일부터 9월 13일까지 열리며, 오는 23일 오후 2시 오프닝 행사를 가진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