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필이 직접 글과 그림을 그려넣은 생활소품을 감상하세요”

부산진구는 8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진구청 1층 백양홀에서 현강(玄岡) 김동성 초대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초대전은 지역 명필로 유명한 현강 김동성이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을 돕기 위해 마련한 생활소품 전시 판매전이다. 전시회에는 손수건과 스카프, 컵, 접시, 부채, 고무신 등의 작은 생활소품에서부터 현강의 글과 한시 등이 새겨진 오석과 산수화까지 100여점이 전시된다. 생활소품은 실생활에 많이 쓰이는 소품이지만 현강의 글과 그림이 입혀져 소장가치가 높은 작품들이다. 현강은 이번 생활소품전을 통해 얻은 판매수익금 전액을 세월호 유가족 돕기에 기탁할 예정이다.

현강 김동성은 광주비엔날레 휘호대회 금상, 부산국제비엔날레 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으며 부산미술대전, 전국청남휘호대회 등 대규모 서예휘호대회의 심사를 맡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갖춘 서예가다. 세부적인 문의는 부산진구 문화체육과 예술진흥계(605-4061~3)나 김동성 서화연구실(010-7761-3185)로 하면 된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