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국악원(원장 서인화)은 전국의 지역을 찾아가는 <국악을 국민속으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8월 21일(목) 오후 3시에 ‘부산구포도서관 소리와 빛터 공연장’에서 청소년과 장애인 및 지역주민들을 위한 공연을 펼친다.  <국악을 국민 속으로>는 2009년부터 매년 4개 국악원(국립국악원, 국립민속국악원, 국립남도국악원, 국립부산국악원)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악 나눔 공연이다. 지난 2월 전국의 균등한 문화수혜를 위해 농·어촌 및 낙도지역주민, 특수학교, 다문화 지원단체, 장애청소년이나 공익 목적의 봉사단체, 교화기관, 군부대 등 공공기관 및 공익단체를 대상으로 신청서를 접수한 후 심사를 거쳐 30곳을 선정하였다. 국립부산국악원은 이 중 영남지역 8곳을 맡아 이를 방문하여 6월~12월까지 경상도지역에 국악의 신명을 선사한다.

국립부산국악원, 국악나눔 전도사로 활약하다

 국립부산국악원은 지난 6월 경남산청군 간디고등학교와 대구시 보건특수학교 및 부산 두레특수학교에서 <국악을 국민속으로> 공연을 펼친바 있다. 이번 8월 21일 구포도서관의 공연은 국립부산국악원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부모님의 은혜를 일깨우는 <회심곡>, 가야금·거문고·해금·피리 등 국악기의 <산조 합주>, <판소리> ‘수궁가’ 중 토끼 잡아들이는 대목, 경기와 충청, 영호남의 민속 장구 가락을 다양하게 구성한 <삼도설장구>, 일상의 갈등을 웃음으로 이겨내는 탈놀이 <수영야류 ‘영감·할미 과장’>, 구아리랑, 본조아리랑, 밀양아리랑, 강원도아리랑, 성주풀이, 진도아리랑을 모은 <경기·남도 민요>, 공연자와 관객이 풍물놀이의 흥과 신명으로 교감하는 <판굿>을 공연한다. 조태원 국립부산국악원 학예연구사의 해설이 함께 한다.

 이후, 국립부산국악원의 <국악을 국민속으로>는 10월 2일 경남 의령군(은광특수학교) 8일 창원(천광특수학교), 11월 19일 부산(한솔특수학교)과 12월 5일 경북 구미((주)꿈을 이루는 사람들)로 이어진다. <국악을 국민속으로>는 국악 축제의 장으로 무료이다. 문의) 051-811-0031.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