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청은 울산시 2015년 예산편성 시기에 맞춰 시비확보사업을 확정, 시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북구는 내년 시비확보사업 총 19건을 선정하고 총사업비 1,105억2000만원중 약 496억8300만원을 시비목표액으로 잡았다. 이는 지난해 시비 확보액 대비 13.6% 증가한 액수다.
19건의 시비확보사업에는 현안사업 2건, 신규사업 10건, 계속사업 7건이 포함됐다. 이중 현안사업으로 지정한 매곡도서관건립 시비목표액이 213억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에 신청하게 될 신규사업은 어물동 마애여래좌상 등 문화재특별점검보수정비, 오미자과원조성지원, 나잠어업인 진료비 지원사업, 4.19민주열사 정임석 묘지정비사업, 북구종합사회복지관 기능보강사업, 한뼘정원 6개소 조성사업, 화봉사거리 만남의 거리 조성, 매곡1로 외 가로수 조성, 화봉공원정비사업, 위험목 정비 등 녹지관리사업 등으로 확보목표액은 약 252억 원 규모다.
북구는 오는 18일 간부공무원 및 담당 부서장을 대상으로 위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시비확보대책 보고회를 갖고 시비확보 의지를 다지고 직원들의 관심을 제고시킬 계획이다.
북구청 관계자는 “내수 경기 침체로 자체수입만으로 현안사업 진행에 어려움이 예상 된다”며, "신규사업은 물론 계속사업비가 감액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확보될 수 있도록 시 소관부서와 사전협의를 철저히 할 뿐 아니라 시의원 간담회 등 지역의원 공조체제를 공고히 해 신청한 시비사업이 모두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구는 이달 20일 시비사업 예산 반영 시청 마감까지 시비확보를 위한 1차 행보로 시 소관부서 방문활동을 통해 사업 필요성과 시비지원 타당성 등 설득작업을 전개한다. 이후에는 시 예산담당관과 소관부서 심의사항 파악에 나서는 등 추가 확보 방안을 강구하고 오는 9월에는 시의원 초청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북구는 14일 직원들을 대상으로 2015년 예산편성 실무교육을 실시하고 본격적인 예산편성에 들어갔다.
이날 북구는 2015년도 재정운용 방향을 설정하고 예산편성 기준을 제시했다.
북구는 국내 경기 침체 장기화로 자체수입 확대는 어려운 반면, 민선5기 출범에 따른 공약사업 지출 수요가 늘고 정부 복지정책 확대로 인한 지방비 부담 증가 등 지출 증가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예산편성을 효율적으로 수립할 것을 강조했다. 계획적인 예산운영을 위해 중기지방재정계획 수립에 내실을 기하고, 대규모 지방재정 부담을 유발하는 투자사업에 대한 사전심사 강화와 지방보조금 관리 및 운영을 강화한다는 재정운용 방침을 정했다. 북구는 내년 예산 편성 시, 경상경비는 전년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사업예산은 계속비사업과 민선5개 공약사업을 우선 수립하고,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한 주민의견 수렴사항을 반영할 방침이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