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은 13일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세계연대수요시위에 참석 발언했다.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은 "1992년부터 22년 동안 매주 수요일, 이 자리는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정부의 공식적 사죄를 요구하는 간절한 이야기로 메아리쳤다."며  "여전히 할머님들과 우리들, 세계인의 외침에 일본정부는 확실한 응답이 없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13일수요일도 어김없이 이 자리에 1139번째 수요집회가 열리고 있다."며 "우리가 너무나 슬픈 것은 피해를 당하신 237분의 22년 동안의 외침 끝에 이제 54분의 할머님만 남아 계시다는 것이다."고 하면서, "200여분의 할머님들이 절규하며 세상을 뜨셨는데, 아직도 그 한 맺힌 외침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 현실이다."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13일 전 세계 150만 명 분노의 서명부를 일본 대사관에 전달하는 날이다. 인간에 대한 기본적 존중이 없는 세상은 사람 사는 세상이 아니다."며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세상은 사람의 세상이 아니다."라고 말하면서 "꽃다운 일생을 송두리째 뺏긴 그 절망 앞에 일본정부는 사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세계인의 평화와 인권에 대한 염원, 위안부 문제의 해결에 대한 요구에 대해서 일본정부는 공식적으로 사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아직도 이렇게 거리에 계시게 해서 정말 죄송하다."며 "13일 전달되는 150만인의 절절한 이야기가 할머니들의 한을 풀고 넋을 기리는 거대한 물결과 나비가 되기를 바라며, 거듭 죄송하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