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규옥 제3대 부산시 경제부시장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방금 소개 받은 김규옥입니다.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서병수 시장님의 부르심을 받고
경제부시장의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되어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한편으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부산 발전을 위해서 헌신하고 계신
우리 부산시의 뛰어난 선후배, 동료님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할 것을 생각하니 어깨가 참 무겁습니다.

제가 기획재정부에서 예산 협의 등으로
우리시 간부님과 직원들과 인연을 많이 가지기도 하였고
또 부산이 고향이다 보니 친정으로
돌아오는 기분 까지는 아니어도 최소한 시집오는 사람보다는
친근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그동안 저는 부산에 올 때마다
고향이 변화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참 뿌듯했었습니다.

서울에 있는 많은 분들이
부산이 예전보다 대단히 발전되었고,
아주 살기 좋은 곳이라고 많은 칭찬들을 하셨습니다.
다 여러분들의 헌신과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앞으로도 부산이 이러한 발전을 지속해 나가기 위해서는
변화되는 환경과 시민들의 욕구에 부응하는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과거 부산은 6.25 이후 경제개발시기를 지나면서
대한민국의 관문으로서 가장 역동적인 도시였습니다.
외지인에 대한 열린마음,
늘 새로운 세계를 향해 거침없이 도전하는 기질,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진취적인 태도는
우리 부산 시민의 특징이자 장점입니다.

이러한 장점을 살려서 부산이 전국에서 가장 개방적이고
활력있고 매력적인 도시로 발전하기를 꿈꿔봅니다.
지금 정부에서는 내수 활성화를 위해서
41조원의 재정 투자확대,
가계소득 증대와 기업투자 확대를 위한 세제개편,
부동산 시장 정상화, 기업규제 개혁, 창조경제 활성화 시책들을
역점 추진중에 있습니다.
우리 부산도 이에 부응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좋은 기업 유치, 규제 개혁, 금융, 관광, 물류, 해양 등
유망 미래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장님께서 강조하고 계신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부산의 산업체질을 건강하게 바꾸어
부산에 기업과 인재가 모여 들게 만드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저는
“기업의 불만과 시민의 한숨에 반응하는”
부시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부산의 경제인들, 소상공인들, 근로자들을 현장에서 만나
그 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진솔하게 소통하겠습니다.

서병수 시장님께서
저에게 경제부시장의 중책을 맡기신 것도
제가 공직경력 대부분을 국가경제 운영과
예산분야에 근무했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중앙정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부산 발전을 위한
예산을 많이 확보하는데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제가 도와드릴 부분이 있으면 알려주십시오.

존경하는 선후배, 동료직원 여러분!

오늘, 부산시의 일원으로서, 여러분과 한 가족이 되어
함께 일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서병수 시장님을 잘 보필하고 여러분과 호흡을 맞추어
“사람과 기술, 문화로 융성하는 부산”의 초석을 쌓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금 여러분과 함께 그 첫발을 내딛겠습니다.
많이 도와주십시오.
감사합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