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소방본부(본부장 이창화)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온열손상 환자의 전문적인 응급처치 시행 및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폭염 대비 ‘119 폭염구급대’를 운영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119 폭염구급대’란 열경련, 열탈진(일사병), 열사병 등 온열손상 환자발생시 응급처치와 신속한 병원이송을 위하여 냉방장치 및 얼음조끼, 얼음팩, 생리식염수, 정맥로 수액 처치 등 폭염관련 구급장비를 비치한 119구급차를 말한다.

도소방본부는 전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온열환자 특별구급교육을 실시하였으며, 구급차의 냉방장치 특별점검과, 얼음조끼, 얼음팩, 생리식염수, 이온음료 등의 냉장보관 상태 및 정맥로 확보 수액 등 9종 5,304점의 구급장비 점검을 실시하고 지난 6월 1일부터 ‘119 폭염 구급대’ 106대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7월말까지 열경련 등 온열환자 27명이 발생하여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 하였다.

이 중 지난 7월 26일 12:20경 밀양시 부북면에서 할머니(75세)가 밭에서 쓰러진 채 마을주민이 119에 신고하여, 구급대원이 의식·호흡·맥박이 없는 환자를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였으나 끝내 숨졌다.

당시 밀양지역은 폭염주의보가 발효되었으며, 최고기온 33.3℃를 기록 하였다.

도소방본부 관계자는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을 보충하고, 발열·발한·현기증·구토·무기력증 등의 온열 질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피하고 119에 신고하고 체온을 내리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노약자·만성질환자일수록 야외활동을 삼가하고, 갈증이 느껴지지 않도록 수시로 수분을 보충해야 폭염으로부터 건강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