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요즘 농작물에 발생하였거나 발생할지 모르는 각종 병해충 방제작업에 참여하는 농업인들의 안전한 농작업을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사항들에 대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

우선 더운 날씨 속에 농약 살포 작업을 할 때 주의해야할 사항으로는

첫째, 농약 사용 전 라벨 내용을 정확히 숙지하도록 한다.
둘째, 작업을 할 때는 보호구(모자, 안경, 마스크, 고무장갑)와 보호의복 등을 착용하여 농약이 피부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고, 살포기 노즐을 깨끗이 세척한 후 사용한다.
셋째, 농약을 뿌릴 때보다 물과 섞을 때 농약이 피부와 직접 닿거나 농약가루를 코로 흡입하게 되면 더욱 위험하기 때문에 반드시 방진마스크와 보호 장구를 착용해야 한다.
넷째, 농약을 뿌리기 전 살포액을 만들 때 수화제→유제→액제 순으로 섞는다.
다섯째, 분제나 훈연제와 같이 공중에 비산되는 양이 많은 농약을 뿌릴 때는 피부에 닿을 우려가 크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여섯째, 농약을 뿌릴 때는 음식물 섭취를 삼가고, 살포가 끝나면 보호구와 몸을 깨끗이 세척해야 한다.
일곱째, 작물의 약해나 잔류농약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용법에 표기된 안전사용기준을 반드시 지켜서 사용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농약 살포 작업은 더운 한낮은 피하고 서늘한 아침이나 저녁시간을 골라 작업을 하도록 한다.

또 여름철 농업인이 직사광선에 노출된 상태로 농작업에 임할 때 열사병 등 신체 손상과 작업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한 요령도 필요하다.

더운 날씨 속에서 영농작업에 종사할 때 지켜야 할 사항으로는
첫째, 시원한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물을 자주 마시지 않는 체질을 가진 사람도 예방차원에서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단, 작업 중 과다한 음주는 탈수 현상을 가중시키므로 삼가야한다.
둘째, 작업 중간 중간 휴식을 취하되, 반드시 그늘진 곳에서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셋째, 급작스런 온도변화는 심혈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휴식을 취한 다음에는 바로 더운 작업장으로 가지 말고 약간 기다리면서 외부 열에 적응하는 여유를 가지는 것이 좋다.
넷째, 몸이 심하게 피로하거나 좋지 않을 경우에는 각별히 유의하여 작업에 임하고, 가급적이면 인근에 사람이 있는 가운데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다섯째, 작업 시 챙이 넓은 모자, 선글라스, 수건, 긴팔 순면작업복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냉각 젤이나 얼음이 들어있는 냉각조끼는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착용 시 주의해야 한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요즘처럼 폭염이 지속될 때 실시하는 농약살포나 포장관리 작업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항상 ‘사람과 안전이 우선’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농작업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