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가 민선 6대 공약 실천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중구청은 29일 오후 청내 상황실에서 박성민 중구청장, 국장, 실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6대 구청장 공약사항 이행계획 보고회를 열었다.(※사진설명)

중구는 125개 공약 중 유사분야 사업을 통합해 ‘1등 중구, 1등 주민, 1등 약속’의 의지가 담긴 ‘111공약’을 완벽히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민선 6대 공약사항은 △행복하고 편안한 안전도시 △모두가 잘사는 서민경제 △젊은이가 살기좋은 교육환경 △누구에가 평등한 주민복지 △다채롭고 매력있는 문화관광 등 5개 분야 111개 사업이다.

분야별로는 안전(31.5%), 복지(25.2%), 문화관광(23.4%), 경제(11.7%), 교육(8.2%)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최근 각종 재난사고, 고령화 사회 진입 등을 반영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중구는 민선 6대 시작인 지난달부터 세부 공약사항에 대해 법령 적합 여부, 예산 확보 방안 등을 분석해 사업화 가능 여부 검토를 거쳐 사업별 이행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혁신도시 내 종합병원 유치, 비즈니스 호텔 유치, 도심형 실버타운 조성, 문화재단 설립 등 중․장기사업은 전반적인 진행 과정을 면밀히 분석하고 단계별로 구분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중구는 ‘111공약’의 관리체제 구축과 실천을 통해 ‘전국 일등, 행복도시’를 구현한다는 목적으로 향후 메니페스토 평가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구민들로부터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보고회를 통해 사업명, 사업내용 등을 분야별, 부서별로 면밀히 검토하고 8월중으로 최종보고회를 거쳐 세부실천 계획을 확정한 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또, 공약 누수를 없애기 위해 실천 사업에 따른 이행 관리카드를 작성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는 물론 매월 이행 보고회를 통해 공약 실천에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박성민 중구청장은 “처음 중구건강지원센터 건립 초기때, 법적 검토 과정에서 지역 보건소는 1곳 이상을 설치할 수 없다며, 주위의 많은 반대들이 있었다. 고민 끝에 명칭을 보건소와는 달리 중구건강지원센터로 변경하면서 건립이 가능했고, 보건소의 기능을 충분히 하고 있다.”며, “발상의 전환과 적극적인 자세가 원활한 사업 수행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 공약사항은 구민은 물론 우리와의 약속이고, ‘사람중심, 문화도시, 종갓집 중구를 발돋하는 첫 단추다. 이에, 사회적 약자 등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할 것”을 당부했다.

 또, “도심형 실버타운 조성은 민간유치 등을 통해 적극 검토할 것”과 “어려운 시절 고생하신 어르신들의 희생과 노고가 있었기에, 후손들이 지금처럼 편하게 살 수 있다. 이제는 독일 등 선진국처럼 지방자치단체에서, 국가에서 어르신들을 책임져야 한다. 고급형 실버타운이 아니더라도, 공공형 실버타운을 조성해 노인 복지에 우선을 두고 사업을 수행할 것”을 덧붙였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