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병영산전샘 옆에 위치한 한옥체험시설 ‘어련당’에는 사물놀이의 일종인 태화루예술단의 ‘판굿’이 펼쳐졌다.

또, 어련당 앞 뜰에는 투호놀이, 윷놀이, 제기차기, 팽이 돌리기 등 전통민속체험놀이를 하는 어린이들로 붐볐다.

울산 중구는 내달 본격적인 운영을 앞둔 ‘어련당’을 주민, 관광객 등에게 알리고자 22일 오전 홍보이벤트를 열었다.

특히, 누마루가 있는 가장 큰 객실은 무료 개방해 박성민 중구청장과 중구생활개선회 회원 30명이 참여해 한옥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중구생활개선회 신삼순 회장은 “언론을 통해 병영산전공동이용시설로 들은 적이 있지만, 울산에 이런곳이 있는 줄은 몰랐다.”며,

“실제로 와보니 자개농, 문살 등 어린 시절 시골에 할아버지가 살던 한옥과 비슷하고, 고전미와 우아함이 느껴진다. 이번 휴가 때 부모, 가족들과 함께 꼭 와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어련당은 내달 1일 준공식을 시작으로 8월 중순부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예약은 중구청 문화공보실로 전화(290-3690) 또는 방문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예약은 내달 1일부터 가능하다.

어련당은 1층은 마을회관, 공동작업장 등으로 활용되며, 2층은 누마루가 딸린 42㎡형 1실, 36㎡ 3실로 한옥체험관으로 운영된다.

1박 2일기준으로 42㎡형은 평일 6만원, 주말 9만원, 36㎡형은 평일 5만원, 주말 8만원의 사용료가 부과된다.

또, 각 실은 4인 기준이며, 1명 초과시 1만원이 추가된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