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는 여름철 전력난 극복을 위해 에너지절약대책을 마련하고 7월부터 오는 8월 29일까지 에너지사용제한 지도․단속을 실시한다.

남구는 올 여름 전력수요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발전설비 용량 증가로 공급능력이 향상되어 대규모 정전비상사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어 지난해보다 완화하여 오는 8월 29일까지 에너지 사용제한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남구는 공공부문은 실내 냉방온도를 28℃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하고, 민간부문에서는 냉방기 가동시 피크시간대(10~12시, 14~17시)에 실내온도 26℃이상 유지하도록 했다. 또, 상가 등에서는 냉방기를 가동한 채 문 열고 영업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또, 2개반 5명의 에너지 사용제한 점검반을 편성해 국세청에 등록된 매장, 점포 등에 대해 출입문을 열어놓고 냉방기를 가동하는 개문(開門) 냉방영업 제한 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에너지사용제한 위반시 1회는 경고조치, 2회부터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하고 최소 50만원부터 최대 300만원까지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남구 관계자는 “전력 수요량이 가장 많은 오전 10시 ~ 12시, 오후 2시 ~ 5시에는 전기 사용량을 최대한 자제하고, 여름철 에너지 절약을 위해 실시되는 에너지사용제한 단속으로 과태료 부과대상이 되지 않도록 각 사업장마다 에너지 절약실천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