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청은 7월9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 동안 동구청 2층 대강당에서 구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무역량 강화를 위한 직원 법제교육’을 실시했다.

이 날 교육에는 법제처 법제정보과장으로 있는 정해성 서기관의 강의로 ‘자치법규 입안’이란 내용으로 실시됐다.

이번 교육은 직원들이 업무와 관련된 법제업무 추진에 이해와 도움을 주고자 실시하게 되었으며, 자치법규 제․개정 절차, 자치법규 입안의 기본원칙, 자치법규 입안 시 체크리스트, 자치법규 의견제시 제도 설명 등으로 진행되었다.

동구청은 향후 이번 교육에 대한 평가를 통해 업무수행에 도움이 된다면 매년 교육을 실시하여 법제업무에 대한 직원들의 실무역량을 강화하고 자치법규에 대한 행정의 신뢰도를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 기자회견문 - 국립산업기술박물관 울산동구에 건립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 반갑습니다.

 잘 아시는바와 같이 국립산업기술박물관 울산 건립이 확정되고,지금은 현대경제연구원에서 입지 선정을 위한 연구용역을 수행 중에 있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에서는 7월 11일까지 5개 구․군에서 추천한 후보지 5곳 중 3곳을 울산시에 추천하면 울산시에서는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하여 3곳 중 1곳을 선정한 후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을 하게 됩니다.

 5개 구․군 모두 지역 발전을 위한 주민들의 염원을 담아 저마다 타당성과 당위성을 내세우며 후보지를 신청 하였습니다.

 일각에서는 동구지역이 시가지 외곽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얘기들을 하면서 시가지 중심지역에 건립 되어야 한다고 주장 합니다만 우리 동구는 울산의 어느 타 구․군보다 산업기술박물관 건립에 필요한 입지 조건면에서 여러모로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립산업기술박물관 동구유치위원회와 전 동구 주민들은 상대적인 소외감과 박탈감으로부터 조금이나마 위안을 받고, 타 구․군과의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서 청정 동해를 품고 있는 천혜의 자연 경관과 환상의 조화를 이루는 대왕암공원내에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을 강력히 요구 합니다.

그 첫 번째로, 우리 구는 국가나 울산시 공공시설이 하나도 없고 대규모 개발사업에서 홀대를 받고 있습니다.

중구는 테크노파크, 종합운동장 및 동천체육관, 태화루가 있고, 남구는 문수축구·야구장, 박물관이, 북구는 진장물류단지, 자동차부품기술연구소, 울주군은 KTX울산역과 반구대암각화박물관 등 다수의 공공시설물이 집중돼 있습니다.

 특히, 대규모 개발사업을 보면 중구는 혁신도시가 남구는 테크노산업단지, 북구는 강동산하지구 개발, 중산 등 4개 일반산업단지, 울주군은 KTX역세권개발, 길천 등 16개 일반산업단지 등이 집중돼 있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에 엄청난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반면, 동구의 공공시설은 지난해까지 딱 하나 있었던 것은 40여년간 혐오시설로 운영해 온 울산공설화장장이었습니다.

 또 지난해 울산시립미술관과 울산시립도서관이 중구와 남구에 건립이 확정됐으나 지역균형발전이라고 논리를 내세우며 공공시설을 건립하고 있지만 동구는 입지조건이나 접근성을 내세우며 지역균형발전이나 지역안배에서 심하게 차별을 받아온 것이 사실입니다.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산업기술박물관을 동구에 건립해 주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일이야말로 지극히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며 국립산업기술박물관을 동구에 건립해 지역간 격차 해소와 동구 주민 모두를 위한 정책적 배려가 최우선되어야 합니다.

 둘째, 울산대교와 염포산터널이 개통되면 동구는 사통발달의 교통망이 완성돼 결코 교통이 불편하거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다고 봅니다.

동구는 울산 중심지에서 변두리에 위치, 광역접근성면에서는 다소 취약하다고 볼 수 있으나, 현재 KTX울산역에서 동구까지는 28㎞로서 약 50분정도가 소요되고, 고속도로(문수IC)에서는 18㎞로 38분이 소요되나 울산대교 및 염포산터널이 개통되면 20~30분이 단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울산의 관문 인근에 국립산업기술박물관이 위치하는 것보다 깊숙한 동구지역에 위치하게 되면 우선 타 구․군의 관광지를 둘러보면서 동구지역으로 이동하여 국립산업기술박물관과 동구지역 명소들을 관광할 경우 울산시 전체 관광 시너지 효과는 더욱 더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셋째, 대왕암공원과 일산해수욕장, 슬도, 방어진항, 주전해변 등 관광 인프라로 지속발전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연간 320만명 정도가 현대중공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관광과 대왕암공원과 울기등대를 비롯한 역사·문화 유적지를 찾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년에 울산대교 전망대가 건립되면 이와 연계한 관광객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산업통상자원부와 울산시가 목표로 하고 있는 연간 250만~400만명 관람객 목표는 무난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넷째, 동해의 청정바다를 품고 있는 천혜의 자연경관과의 조화를 이루고 있어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미 현대호텔과 일산유원지 인근에 대단위 숙박시설이 입주하고 있고 대왕암공원 인근에 대규모 숙박시설이 유치될 경우 머무르는 관광산업 인프라가 확충되며, 국립산업기술박물관이 건립되면 현대중공업과 인근 현대자동차 등 산업관광과 일산해수욕장, 대왕암공원, 슬도공원 내 동구의 특성을 살린 소리9경 체험관, 울산전망대, 주전몽돌해변, 화암추등대, 주전봉수대, 염포산 산책로, 대왕암 솔바람 길, 옥류천 이야기 길, 바다로 이어진 길 스토리텔링 체험 등과 연계할 경우 1박 2일 코스의 연계 관광산업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국립산업기술박물관의 시너지 효과는 울산이 산업도시에서 관광도시이자 창조경제도시 울산을 뛰어넘어 세계적인 울산으로 도약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아닐 수가 없습니다.

 그동안 우리 동구는 시가지 변방에 위치함에 따라 도시개발은 물론 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혜택이 항상 후순위로 밀려 왔는데 국립산업기술박물관 마저도 동구 유치에 차질이 생기질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국립산업기술박물관 동구유치추진위원회와 동구 전 주민은 간절한 마음으로 국립산업기술박물관이 동구에 유치되기를 바라고 있으며 동구에 유치가 확정될 때까지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임을 다짐 합니다.

 동구의 우수한 입지 여건과 동구 주민의 여망을 헤아려 동구에 유치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께서 힘을 모아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4. 7. 9.

 국립산업기술박물관 동구유치추진위원회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