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청은 제8호 태풍 ‘너구리' 영향권에 들면서 태풍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기 위해 정박어선 인양 등 농어촌 안전사고 대비활동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8일 오전부터 북구청 직원들은 크레인을 동원해 강동해안 부두에 정박 중인 50여척을 육지로 인양하고 태풍피해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어촌계에 당부했다. 또, 비닐하우스 시설물이 많은 북구는 각 농작물작목반을 통해 강풍에 대비해 시설물 점검을 해줄 것을 지시했다. 이에 농가들은 하우스 비닐을 제거하거나 맞통풍구 및 수로를 만드는 작업에 나섰다. 북구지역 190여 축산농가에 대해서도 재래식 축사시설물이 강풍에 날려가지 않도록 보강작업을 당부했다.
북구청 관계자는 "농어촌이 많은 지역이라 이미 우수기에 대비해 저수지, 배수로 등 농업기반시설에 대한 점검을 해왔으나, 직접적인 태풍 영향권에 들 것에 대비해 안전대책을 세우고 농어촌별 사전 대비활동을 통해 만약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