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2014년 7월 8일 오후 5시 국회정론관에서 "정홍원 총리는 무슨 자격으로 국가 대개조 범국민위원회를 논하나"라며 현안 브리핑을 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정홍원 총리의 국가 대개조 범국민위원회의 구성발표는 자격도 문제이고, 시점도 문제이고, 내용의 진정성에도 문제가 있다." 며  "헌법정신을 무시한 채 유임을 가장한 ‘빽도 총리’가 무슨 자격으로 또 다시 국가 대개조를 언급하는지 묻고 싶다."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군국주의적 냄새가 물씬 풍겨나는 ‘국가 대개조’의 용어가 타당하지 않음은 박영선 원내대표를 비롯한 저희 당의 여러 분들이 지적한 바와 같다." 며 "대통령이 사표수리 시점으로 언급한 세월호 수습까지의 총리치고는 의욕이 앞서도 너무 앞서며, 발표의 시점도 정치적 노림수가 있지 않은가 의심스러울 정도의 기습 발표였으며, 정무위에 출석한 김동연 국무조정실장도 오전 회의 도중에 담화발표 사실을 알았다"고 한다.

박 원내대변인은 "당장 10일이면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단이 회동한다."며 "총리가 이러한 중요한 회동을 앞두고 느닷없이 그것도 독단적으로 국민 앞에 국가 대개조를 언급한 저의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하면서 "담화의 진정성을 조금이라도 증명하려면 국가 대개조 범국민위원회 구성에 앞서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의 정상화와 세월호특별법 통과를 우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