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의창구(구청장 이기태)는 지난해 7월 느린 우체통을 통해 수거된 우편물 300통을 2일 지역 우체국을 통해 발송했다.

이는 지난달 9일에 첫 발송이 있은 이후 두 번째로 이번까지 436명(해외 12명)에게 1년 전 창원에서 그렸던 소중한 추억을 전한 것이다.

1년 후에 전달되는 우편물로 창원에서의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주남저수지와 창원의 집에 첫 선을 보인 느린 우체통에는 현재까지 4,700건의 다양한 추억들이 모였다.

의창구는 한 달 동안 두 곳의 느린 우체통에 모인 우편물을 다음달 1일에 수거해 월별로 보관을 하였다가 1년이 되는 즈음의 월초에 발송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기태 구청장은 “1년 전 창원에서 가졌던 소중한 추억의 두 번째 회귀다.”며, “앞으로도 느린 우체통과 같이 우리 지역을 찾은 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전할 수 있는 시책들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느린 우체통’은 자신이나 사랑하는 이를 위한 사연을 적은 우편물을 우체통에 넣으면 1년 후에 적은 주소지로 배달해 주는 것으로, 창원의 집 후문(창원시 의창구 사림동 소재)과 주남저수지 전망대(창원시 의창구 동읍 소재) 등 2곳에 설치되어 있으며, 엽서는 창원의 집 관리소와 주남저수지 전망대 내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