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을 맞아 식중독 등 축산물 위생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안전한 축산물 먹거리 공급을 위해 여름철 도축단계 식육과 축산물가공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가 강화된다.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은 7월 1일부터 8월 말까지 2개월간을 ‘여름철 축산식품 안전관리 검사 강화 기간’으로 설정하고, 관내 2개 도축장에서 생산되는 식육을 비롯하여 축산물판매업소에서 판매하는 축산물가공품 등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보건환경연구원은 이 기간에 소․돼지 등 도축 고기의 미생물검사, 축산물가공품 성분규격 검사 등 식품위해 관련 안전성 검사 사업에 대해 연간 검사물량의 50%에 달하는 총 2,900건 중 1,356건을 집중 검사한다.
축산물 유통 첫 단계인 원료육을 생산하는 도축장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여 도축 축산물에 대한 일반적인 도축검사 외에도 일반세균, 대장균과 식중독 오염 지표균인 살모넬라균에 대한 검사를 주 1회 이상 384건을 검사한다.
또, 장 출혈성 대장균(O157 등 9종), 황색포도상구균, 리스테리아, 클로스트리듐, 캠필로박터균 등 병원성 미생물 14종에 대한 탐색조사도 매월 2회(896건) 실시한다.
축산물(식육․유․알) 가공업과 판매업소에서 수거한 축산물가공품과 식육 등 76건에 대해서도 미생물, 보존료 등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여 여름철 축산식품 먹거리 안전성 확보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은 검사 결과, 성분규격 기준을 초과한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압류․폐기 조치하고, 해당 영업장은 행정 처분토록 관할 허가기관에 통보할 계획이다.
함유식 원장은 “앞으로도 도축장에서 생산되는 원료육에 대한 미생물 오염 예방과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여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먹거리가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은 6월 말까지 관내 2개 도축장을 대상으로 1,056건을 검사하였으나, 작업장 오염기준을 초과하거나 식중독을 유발하는 병원성 미생물은 한 건도 검출되지 않았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