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민선 6대 박성민호(號)가 민생체험을 시작으로 공식 출범했다.

박성민 구청장은 1일 오전 5시 성남동에서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골목골목을 다니며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민생체험을 가졌다.

박 구청장은 세월호 참사에 따른 사회분위기와 어려운 경제사정을 고려하고, 지난 선거에서 약속한 안전하고 희망이 넘치는 '전국일등 행복도시 중구' 실현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민생에 전념하고자 취임식과 관련한 일체의 행사를 생략했다.

박 구청장은 이날 아울렛을 시작으로 학성로, 중앙길 등 원도심을 돌며, 민원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환경미화원을 격려하는 한편, 생업을 위해 아침 일찍 나온 주민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고, 더 당당하고 더 행복한 종갓집 중구를 약속했다.

이어 울산대공원 현충탑을 참배하고, 평소대로 구정업무를 수행했다.

중구는 민선 6대 출범에 맞춰 '사람중심 문화도시 종갓집 중구'를 구정목표로 삼았다.

선사시대때부터 터를 잡고 살아온 중구민의 자긍심과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도시 특성을 살려, '사람'과 '문화'를 중심으로 더 나은 미래를 준비중인 문화도시 중구의 도약을 담았다.

또, 구정목표 달성을 위해 ▲품격있는 문화도시▲함께하는 희망복지 ▲나눔행복 평생교육▲활기있는 지역경제▲행복주는 안전도시▲현장중심 맞춤행정 등 6개 분야의 구정방침을 정했다.

박성민 구청장은 "권위도 형식도 모두 내려놓고 초심의 열정으로 임하고자 민생체험만으로 첫 걸음을 시작했다. 지난 3년의 도전으로 어두웠던 원도심은 다시 활기를 되찾고 희망을 노래하고 있으며, 시립미술관 유치와 혁신도시 건설은 우리 중구가 명실상부 울산의 종갓집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됐다"며,

"지난 시간이 문화를 중심으로 공동체의 활성화를 도모했다면, 이제는 문화의 기반위에 주민이 주인되는 사람중심의 문화도시 중구를 만들어 갈 것이다. 교육과 복지 등 24만 구민의 민생해결로 더 당당하고 더 행복한 전국일등 행복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