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청은 6월30일 오후 2시 동구청 2층 대강당에서 민선 6대 4기 구청장으로 역임한 김종훈 동구청장에 대한 이임식을 가졌다.

김종훈 동구청장 이임식에는 직원과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지난 3년간 김종훈 동구청장이 일 해 온 과정을 돌아보는 동영상물을 시청한 뒤 이유우 부구청장이 김종훈 청장에게 재직기념패와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이날 이임식에서 “그동안 함께 해 주고 힘이 되어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부족한 사람에게 내색 않고 따뜻하게 대하여 주신 여러분은 저의 소중한 동반자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지역을 만드는 것이 도시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라고 생각해 그동안 많은 노력을 했는데 앞으로도 이런 사업들이 계속 되었으면 한다”며 “구청장으로 일하면서 아프고 힘들었던 적도 있었다. 특히 구청장을 만나면 모든 일이 해결되리라 기대하고 구청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에게 현실의 한계를 설명할 때는 마음이 답답했으며 구민 모두를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에 밤잠을 설치기도 했다”고 그동안의 고충을 내비치기도 했다.

김 구청장은 “이제 저는 제 자리로 돌아가려고 한다. 어쩌면 제게 무거웠을지도 모를 옷을 내려놓고, 앞으로 만인의 행복을 위한 삶을 살아가겠다. 혹시 그동안 저로 인하여 불편하고 힘들었던 분들이 있다면 부디 용서해 달라. 앞으로 삶의 현장에서 여러분들을 다시 만나겠다. 여러분으로 인해 행복했다”고 이임사를 마무리했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직원들로부터 꽃다발 증정과 기념촬영 등을 한 뒤 직원들의 환송 속에 동구청을 떠났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지난 2011년 4월27일 재선거를 통해 민선 4기 6대 동구청장으로 취임해 지난 3년여동안 '행복한 변화, 주민과 함께하는 동구‘를 구정목표로 소통과 화합의 행정을 추진해 왔으며 비정규직노동자 지원센터 운영, 친환경 무상급식 도입, 어르신 틀니 지원사업 등 소외된 이웃을 보듬는 따뜻한 행정을 펼쳐왔다. 그 밖에도 쇠평어린이공원 준공과 전하노인복지관 신축,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관광 문화사업 활성화 등 지역 발전에도 힘을 기울였으며, 특히 재임 기간중에 화정동 주택재개발 사업과 일산진마을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은 지역의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