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는 도시재생지원센터를 현장 위주 및 주민중심으로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시재생센터에 민간활동전문가, 도시활동가 등 총 8명을 추가 영입해 주민중심의 민관산학 네트워크 구축으로 지역재생 거버넌스를 구현할 예정이다.

민간활동전문가에는 울산공공미술연구소 곽영화 대표(벽화마을 다수 추진), 울산중구문화예술 운영자협의회 김정규(울산중구 복합문화공간 로얄앵커 대표), 울산시민연대 도시센터 김지훈 국장(울산 도시재생 기행 담당자) 등 중구지역 문화, 예술, 도시분야 등의 전문가를 위촉했다.

특히, 이들은 지역주민과의 오랜 유대관계로 사업안 발굴 및 실행계획에 직접적으로 참여가 가능함은 물론, 주민 의견조정 및 합의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또, 대학생 도시활동가로는 울산대학교 산학협력단과의 MOU를 통해 청년인턴을 3명(제품환경디자인과 정필성·강윤지, 건축공학과 이병진)을 선발했다.

이중 2명은 울산중구 도시재생학교를 거친 영도시닥터로 ‘달리는 사진전’ 등의 실천프로젝트를 이미 수행한 바 있어 행정에 다양성과 유동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밖에, 주민 도시활동가로는 제1기, 제2기 도시재생학교를 수료한 도시닥터 중 2명을 지원받아 위촉할 계획이다.

이들은 지난 25일부터 3일간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개최한 도시재생 워크숍에 참가해 타지자체와 차별화된 적극성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한편, 이번 도시재생워크샵은 국가 지원을 받아 향후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준비하는 지자체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국 145개 지자체의 공무원 323명과 주민, 현장 활동가 등 총 409명이 참여해 도시재생정책 및 계획수립 가이드라인, 도시재생 사례와 방법 등을 설명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에 주민 및 지자체가 도시재생계획을 수립 후, 도시재생특위 심의를 거쳐 오는 신규 도시재생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센터 전 직원이 무보수임에도 불구하고 주민과 전문가들이 합심하여 자발적으로 도시재생에 참여함으로써 주민리더형 도시재생이 가능하다.”며, “주민 중심과 현장 중심의 시스템 구축으 한국형 도시재생사업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