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중구문화예술진흥연합회(회장 김희성)가 중구 문화융성의 서포터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중구문화예술진흥연합회는 중구지역 13개 동별로 260여명이 모여 조직된 연합체로, 행정이 손길이 부족한 문화예술분야를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중구청과 공감과 소통으로 문화도시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지난해 2월 출범했다.

특히, 회원들은 문화, 예술, 공연 분야의 직업군을 가지고 있어, 연합회의 취지와 맞게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연합회는 출범 이후, 우선 사회적 약자를 위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재능기부공연활동을 펼쳤다.

동별 문화예술진흥회는 중구지역 경로당, 요양병원, 복지관 등 총 30곳을 찾아 총 103회에 걸쳐 어르신 등 1,500여명을 대상으로 민요, 부채춤 등 전통공연과 노래교실을 운영해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중앙동 문화예술진흥회는 성남동 로얄앵커에서 ‘저 하늘에 저 슬픔이’, ‘미워도 다시 한번’ 등 총 30여편의 옛 영화를 상영하고 다과를 대접하는 등 어르신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또, 병영성, 최제우유허지, 다운 고분군 등 문화재 및 문화시설을 대상으로 월 1회 환경정비활동뿐 아니라, 우수기 대비 취약지역 자체 점검으로 주민과 중구청을 연결하는 안전점검모니터단의 역할도 병행했다.

이밖에도, 종갓집 문화음악회, 어버이날 행사, 경로잔치 등 중구에서 진행되는 각종 행사에 참여해 차, 음료 제공, 급식 봉사 등 봉사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연합회 김희성 회장은 “초기 출범 이후, 복지시설 등을 찾아 소외계층들과 소통이 어려워 힘든 점이 많았으며, 중구지역 문화관련 행사와 시책이 다양해서 다소 부담이 있었으나, 회원 한명한명의 자발적인 참여와 중구청의 지원으로 수행하는데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최근 중구지역 공연, 시설 등 문화예술분야가 빠르게 변모하고 있는 만큼, 행정과 주민의 중간 입장에서 서포터즈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