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산병원 의료봉사팀은 6월 24, 25일 이틀간 남구감만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의료 혜택에 소외된 홀로노인 등 저소득 주민 123명에게 무료 진료를 시행하고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번 아산병원의 감만종합사회복지관 무료 순회 진료는 지난 1월에 이어 두 번째로 시행됐다.

  특히 지난 1월 검진 때 김미숙(가명) 할머니에게 폐결핵이 의심돼 봉사팀은 병원 치료 권유했고, 할머니는 인근 병원에서 2개월간 치료를 받았는데 이번 2차 순회 검진에서 폐결핵 완치 판정을 받았다. 김 할머니는 “무료 검진 덕분에 폐결핵이 있는 것을 알아 치료를 할 수 있었다”며 진료팀에게 연신 고마움을 표했다.   이틀간 진료를 본 서울아산병원 무료순회진료팀 전성훈 교수는 “최근에는 무의촌 지역이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아직도 많은 곳이 의료혜택에서 소외된 채 큰 어려움을 받고 있다”며 “꾸준한 의료봉사 활동으로 우리 곁에 있는 소외 이웃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조금이나마 이바지 하고 싶다”며 앞으로의 꾸준한 활동 계획을 밝혔다.

  지난 1995년 결성된 아산병원의 무료순회 진료팀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지원을 받아 매년 의료 소외지역 주민 1만 여 명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진료팀은 주로 도서벽지 등 무의촌 지역을 찾아다니는데 이번 부산 방문은 지난 1월에 이어 두 번째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