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원장 정영훈) 남서해수산연구소(전남 여수 소재)는 최근 3년간 남서해안에서 발생한 양식생물 대량 폐사원인 규명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남서해안 양식생물 폐사원인 조사 보고서’를 발간, 배포했다고 밝혔다. 
본보고서는 ▲제1장 양식생물 피해와 대응 방안 ▲2장 어류 ▲3장 패류 ▲4장 적조생물이 양식전복에 미치는 영향 등 지난 3년간 전남지역에서 3,412억 원의 피해가 났던 돌돔, 넙치, 전복 등의 사례를 담고 있다.
 특히, 양식어업인들이 수산재해로부터 피해를 받지 않도록 사전 예방대책 및 관리방안도 수록했다.
 주요 폐사 원인은 적조와 저수온으로 2012년 적조에 의해 돌돔, 참돔, 점농어 및 강도다리 58만 마리 이상이 폐사했고, 2013년에는 저수온으로 참돔, 감성돔을 양식하는 38개 어가에서 5억 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했다.
 전복의 경우 최근 3년간 저수온, 고수온, 저염분 및 적조 등에 의한 자연재해로 54개 양식어가에서 피해가 확인됐다.
 손맹현 남서해수산연구소 해역산업과장은 “이 보고서가 매년 반복되는 자연 재해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식 어업인들의 피해 최소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