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오는 28일부터 박물관 대강당에서 ‘가야진용신제 제수 진설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제수 진설이란 잔치나 제사 때 법식에 따라 음식을 상 위에 준비하는 것을 말한다. 가야진용신제는 삼국시대부터 지금까지 지내온 강(江)제사중 유일하게 보존된 제사로 국왕이 직접 보낸 사신이 제례를 지냈던 격식이 높은 의식으로 알려져 현재 경남유형문화재 제19호로 지정되었다.

이번 체험은 가야진용신제 전승보유자와 함께 집적 제례의식을 체험할 수 있으며, 28일 오후 1시에 진행된다. 초등학생 이상의 자녀를 둔 가족이면 참여 할 수 있으며, 전화로 회당 선착순 10개 팀(가족)을 모집한다.

체험행사는 문화유산 3.0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가족의 눈높이에 맞게 제수 진설에 관한 이론 강의, 제례복 입고 제수음식 진설, 음복 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양산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우리 지역 고유의 제례의식을 체험하고, 제수음식을 진설하면서 역사를 직접 배우고 가족 간의 화목을 다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