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는 내달 1일 민선 5대 구청장 취임을 앞두고 박천동 당선자의 구정 현황 파악을 위한 각 실과별 업무보고회를 13일 오후부터 시작했다.
박 당선자가 별도의 인수위원회를 꾸리지 않기 때문에 이번 업무보고회가 구정 인수인계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북구보건소 3층에 마련된 당선자 임시사무실에서 가진 첫 업무보고회는 기획홍보실과 총무국 실·국장 및 담당주무관이 참석한 가운데, 각 부서장의 주요 업무보고 후 박 당선자와 질의응답 식으로 실시됐다.
박 당선자는 부서장들에게 사업 진행에 어려움은 없느냐고 격려하면서 "기본적으로 시행해오던 구정사업은 주민들을 위한 것이라면 중단하지 않고 계속 이어나갈 방침이다"고 구정운영방향을 밝혔다. 또, “경제전문가로서 북구 경제 활성화에 힘쓰고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북구 주요 산업현장, 민생현장을 직접 발로 뛰며 생활행정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이날 기획홍보실은 설립추진중인 북구시설관리공단, 북구재정 및 주민참여예산제, 구정SNS서비스 확대 등 주요 현안에 관해 보고했다. 이에 박 당선자는 하반기 실시하게 될 2014-2018 중기지방재정계획, 쇠부리공원 및 쇠부리체육센터 조성에 부족한 사업비 확보방안에 대해 질의응답이 이어지는 등, 박 당선자는 북구 예산과 관련해 특히 많은 관심을 보였다.
박 당선자는 "울산시를 비롯해 국회의원, 시·구의원 간의 소통 및 유기적 협력체계를 만드는 등 북구 재정 안정에 필요한 국비와 시비 확보를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북구는 오늘(16일) 오후 3시 총무국의 업무보고가 예정돼 있으며, 19일까지 복지경제국, 건설도시국, 보건소 순으로 업무보고회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