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의 개발제한구역 일부가 도시 내 주민들의 녹색여가공간으로 조성된다.

중구청에 따르면, 지난 3월 국토부가 주관한 도시생활권 개발제한구역에 조성하는 생활공원 대상지 공모사업에 최제우유허지 및 풍암저수지 일원 2곳이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전국 11개 시․도, 총 29곳이 신청했으며, 서면평가 및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20곳 중 울산에서는 중구만 선정돼 국비 3억6천만원을 지원 받게 된다.

최제우유허지 일원(유곡동 624외 2필지)은 국비 2억2천5백만원을 포함, 총 2억5천만원을 들여 수목 식재, 내부 산책로 및 쉼터 조성, 기타 조형물 설치 등 1,300㎡규모의 생활공원으로 조성해 집회시 휴식공간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소풍공간 등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풍암저수지 일원(성안동 1482외 1필지)은 국비 1억3천5백만원을 포함, 총 1억5천만원을 들여 수목 식재는 물론 정자, 파고라 등 편의시설, 체육시설 등 2,409㎡규모의 생활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풍암저수지 일원에 조성된 둘레길, 누리길, 어울길 등과 어우러져 주민, 등산객들의 휴식공간으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중구청은 2곳의 사업 대상지에 대해 설계과정부터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아이디어와 의견을 적극 수렴해 반영하고, 연말까지 공사를 마무리 한 후, 평가 및 모니터링으로 지속적인 관리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