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청은 동구지역 도심 어린이공원 물놀이장 3곳을 오는 6월14일 일제히 개장한다.

동구청은 6월14일부터 7월27일까지는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운영하며 학교의 방학이 시작되는 7월29일부터 8월31일 사이에는 매일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50분간 물놀이 시설을 가동한 뒤 10분간 가동을 정지시키고 청소 및 정비를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에는 물놀이장 세척 등 환경정비 작업을 위해 휴무하며 비가 오는 날은 빗물로 인한 수질오염과 전염병 발생 우려가 있기 때문에 운영하지 않을 계획이다.

또, 이용객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물놀이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수질관리에도 특별히 신경 쓸 계획이다. 물놀이장의 물은 수돗물을 사용하며 매일 교체하는 한편 오존소독과 자외선 살균이 가능한 자체 살균장치를 가동하며 또, 월 1회 이상 수질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동구청은 어린이 물놀이장 주변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물놀이장 내 음식물 반입이나 쓰레기 투기 등을 단속할 계획이다.

동구지역에는 지난 2012년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전하동 바드래공원 물놀이장(1,474㎡)과 방어동 후릉공원 물놀이장(2,615㎡)이 문을 열었으며, 지난해 문을 연 동부동 감나무골 물놀이장(2,088㎡) 등을 포함해 권역별로 1개씩 총 3개가 있다.

동구청 관계자는 "동구지역 물놀이장이 쾌적하게 운영되기 위해서는 이용객들 스스로가 선진 시민의식을 갖고 물놀이장 운영에 협조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