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가 어린이들을 범죄로부터 예방하고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중구는 총 4억6천만원을 들여 오는 8월까지 CCTV 25대를 설치하고 위험도로 등을 대상으로 어린이 보호구역 정비를 완료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구는 지난 4월까지 교통사고가 잦은 곳과 어린이 보호구역 등을 대상으로 도로표지판, 과속방지턱, 보․차도 분리 등 전수조사를 실시해 초등학교, 유치원, 보육시설 등 총 43개소를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들 사업지를 대상으로 횡단보도에 운전자들이 교통신호등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총 8.4km, 10개구간의 노면 바닥을 적색으로 포장, 도색을 실시해 미끄럼 방지와 안전운행에 대한 주의구간을 설정할 계획이다.

또, 초등학교와 유치원 일대를 중심으로 운전자의 시야로부터 벗어나는 안내표지판을 이설해 새로 설치하고, 속도제한 마크 재도색, 안전휀스 일제 정비 등으로 어린이들을 교통사고로부터 원천적으로 차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옥성초등학교 등 어린이보호구역 21곳에 200만화소 HD급 스피드돔카메라 방범용 CCTV 25대를 설치한다.

한편, 중구는 울산시에서 지정한 어린이 및 노인보호 구역 50개소에 지난해까지 방범용 CCTV 83대를 설치해 관리하고 있다.

중구청 관계자는 “어린이 통행로를 확보해 안전사고로부터 예방함은 물론 운전자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로교통환경 개선에 적극 노력할 것”과

“CCTV 설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오는 10월 구축되는 통합관제센터와 연계 어린이와 여성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