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도종환 선대위 대변인은 2일 "투명한 지방자치 실현으로 안전사회의 초석 다지겠습니다"라며 현안브리핑을 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6월 2일 오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부정부패 제로, 지방자치 혁신’ 결의대회를 열었다. 6월 4일 지방선거를 맞아 토(土)피아, 지(地)피아 없는 새로운 지방자치시대를 열기 위한 결의를 다지는 자리였다."라고 말했다.

신기남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선거 후반부로 갈수록 선거풍토가 자꾸 구태의연해지고 있다”며, “특히 새누리당은 대통령을 앞세운 무조건적 지지호소와 네거티브 전략으로 일관하고 있는데, 정책과 인물 중심의 선거운동으로 돌아갈 것”을 주문했다. 또한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방행정에서 부정부패를 일소하겠다는 초심을 선거 후에도 반드시 지켜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참석한 지자체장 후보들은 "공동 결의문을 통해 친인척을 정무직 공무원이나 산하기관의 임원으로 임명하지 않을 것, 산하기관 인사운영회를 공정하게 구성하여 낙하산 인사를 원천 차단할 것, 단체장 권한의 분권화, 본인가족의 업무 배제, 공직 수행과정에서 부정한 청탁에 관한 자진 신고제, 공무원 및 산하기관 임직원 금품수수 행위 시 고강도 징계, 공금횡령과 공금유용시 엄벌 등의 결의했다."고 말했다.

그간 "지방행정에서 공무원 낙하산 인사, 친인척 인사, 지연‧학연 등에 의한 일감 몰아주기와 금품수수 등이 관행처럼 암암리에 반복되었던 것이 사실이다."며 "지방 행정에서의 이런 잘못된 관행들은 무원칙과 부패의 악순환을 재생산해왔으며, 그 결과는 최악의 상황으로 참담하게 되돌아왔다."고 하면서 "세월호 참사는 우연히 발생한 천재지변이 아니다. 공정해야 할 행정구조 내부에 쌓여왔던 각종 유착과 부패가 낳은 인재임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도 선관위 대변인은 "세월호 참사 이전과 이후가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며 "지피아, 토피아의 문제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지자체는 많은 인허가권을 갖고 있고, 민원업무를 직접 처리하기 때문에 유착과 부정부패는 지역민의 안전과 이익에 바로 직결되고, 권력분산과 시민참여를 통해 주민이 지자체의 진정한 주인으로 자리매김할 때, 지역민의 안전과 행복은 보장된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 눈물의 의미를 끝까지 잊지 않고 되새기겠다. 이번 지방선거 이후에도 주민에게 지역 주권을 되돌려주는 주민참여, 투명행정을 통해 지속가능한 안전사회를 만드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