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인재양성의 효시, 한국폴리텍대학 동부산캠퍼스(학장 황전원)가 이른바 베이비부머 세대를 대상으로 인생 이모작 기술교육에 발 벗고 나섰다. 6월 2일 (월) 베이비부머 세대 구직희망자 24명은 스마트전기시스템제어 기술교육을 위한 입학식을 시작으로 3개월 과정의 기술교육에 돌입했다.

 동부산폴리텍의 베이비부머 특별과정은 최근 베이비부머세대의 은퇴가 가속화됨에 따라 각종 사회문제가 대두되는 상황에서 국정과제인 고용률 70%를 달성하고 아울러 중장년층이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 적응하여 인생의 후반기를 장기적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선발된 스마트전기시스템제어 24명의 훈련생들은 만45세에서 만62세 사이의 미취업자, 전직예정자, 영세자영업자로 8월 27일까지 3개월간의 기업 맞춤형 기술교육을 받은 후 전문 기술인으로서 사회에 재진출할 계획이다.

 황전원 학장은 입학식 축사에서 “3개월 과정의 집중적인 교육을 통해 새로운 인생 출발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이번 입학식에는 황전원 학장을 비롯하여 박대호 교학팀장 김종구 스마트전기과 학과장 등 많은 내빈과 기업관계자들이 참석하여 베이비부머 과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동부산캠퍼스는 1972년 한국과 독일 양국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설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직업교육기관으로 출범하였으며, 정규 1년 기술교육과정을 300명 정원으로 운영하고 있다. 매년 80%대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고 교육경비는 전액 국가에서 지원하기 때문에 2014학년도에도 고학력자(전문대 졸업 이상)의 입학률이 31% 달할 정도로 우수 인재들이 동부산캠퍼스에 입학하였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