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에서는 관내 초등학생 가족을 대상으로 단오맞이 세시풍속 체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점차 잊혀져가는 ‘단오절’의 뜻을 되새기고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흥미롭고 재미있게 세시풍속을 알리기 위하여 계획되었다. 단오는 매년 음력 5월 5일로 1년중 양기(陽氣)가 가장 강하고 여름으로 접어드는 시기이기 때문에 나쁜 기운을 쫓아내고 가정의 평안을 기원하면서 부적을 쓰고 세시풍속을 즐겼다.

특히, ‘건강을 기원하는 단오부채 나누어주기’는 더운 여름을 이겨내고 건강하라는 뜻에서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선물로 주던 풍습으로 이번 행사에서는 직접 나만의 단오부채를 만들 예정이다. 또한 단오절에 즐겨먹었던 수리취떡 시식행사를 함께할 예정인데, “수리”는 신을 뜻하는 오래된 우리말로 단오를 수릿날이라 부르는 것도 이 수리떡을 해먹던 풍습에서 유래된 것이다.

이번 행사는 5월 31일 ‘나만의 단오부채 만들기’와 6월 7일 ‘화전 부치기’로 나누어 실시되는데, 온가족이 함께 하여 가족의 소중함도 느끼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의 신청접수는 강의 개설 2주전부터 양산시립박물관 홈페이지 및 방문을 통해 가능하며, 한 가구당 2명까지 수강할 수 있다. 수강료는 무료이나, 재료비는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양산시립박물관 운영담당(055-392-3314)으로 문의하면 상세히 안내 받을 수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