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지난 5월 24일 시립박물관 로비에서 ‘재즈음악과 가야진 용신제의 만남’이라는 제목으로 역사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 이후 애도의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음악회, 콘서트 등의 문화공연까지 줄줄이 취소되었으나 문화예술분야의 활성화를 위해 공연이 재개되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이번 역사토크콘서트도 개최되었다.

이날 토크콘서트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황산강 가야진” 특별전에 맞추어 가야진사의 전설과 역사적 의미에 대하여 전문 해설사의 해설이 있었고, 재즈 전문연주팀 선율이 <흑인 오르페>, <철새는 날아가고>, <사랑의 찬가> 등 차분하면서도 서정적인 음악을 연주하여 가야진의 역사를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이번 토크콘서트에 참가한 김현주씨(43, 하북면 거주)는 “그동안 추모 분위기 속에 거의 모든 문화행사가 취소되어 서운했는데, 주말을 맞아 가족과 함께 찾은 박물관에서 역사이야기와 함께 깊이 있는 음악을 듣게 되어 가정의 달에 좋은 선물을 받은 느낌이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양산시립박물관 역사콘서트는 앞으로도 매달 마지막 토요일 오후 2시에 박물관 로비에서 거행되며 별도의 입장료는 없다.

역사콘서트의 문의는 양산시립박물관 운영담당(055-392-3313)으로 연락하면 구체적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