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소규모 수도시설인 마을상수도를 이용하고 있는 농촌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생활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수돗물을 공급하기로 하였다.

마을상수도는 대부분 지하수, 계곡수 등을 이용하고 있어 가뭄으로 인한 수원고갈, 수질악화 등 주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그동안 지방상수도 공급을 받을 수가 없었다.

시에 따르면 양산시 수도정비기본계획에 따라 금년부터 2020년까지 6년간 약 263억원(국비 184억원, 시비 79억원)을 투자하여 4개면 27개 마을 3,361세대 7,000명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한다.

우선적으로 시는 금년에 총 6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상북면 대석마을은 금년 5월에, 하북면 녹동마을, 삼덕마을, 원백학마을, 중리마을은 하수관거 정비사업과 연계하여 금년 6월에 공사를 착공한다. 각각 금년 12월과 2016년 12월까지 상수도관 18.5km를 매설 완료하여 607세대, 1,266명에게 수돗물을 공급 할 예정이다.

양산시는 지방상수도 보급률이 91.5%로써 타시군에 비하여 높은 편이나, 중장기적인 계획에 따라 지리적으로 지방상수도 공급이 어려웠던 원동면에도 수돗물이 공급되어 사업완료시 99.0%까지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