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울산 중구 청소년 참여위원회가 24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중구청 2층 상황실에서 열린 발대식은 관계공무원과 청소년 위원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서문 낭독, 사업 안내, 임원 선출, 안건 토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신청사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세월호 희생자를 애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구청은 지난달 중구에 거주하거나, 중구 소재 학교에 재학중인 만 13세 이상 24세 이하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장 및 청소년 관련 단체 등의 추천을 받아 20명의 참여위원을 선정했다.

청소년 참여위원은 내년 4월까지 △정기회의를 통한 청소년 정책 및 축제 관련 자문․모니터링 △청소년 보호 캠페인 활동 △사회복지시설 등 사랑나눔활동 △문화프로그램 운영 등 청소년 분야 전반에 주도적인 활동을 하게 된다.

제9기 중구 청소년참여위원장으로 선출된 성신고 백동윤군은 “학업도 중요하지만, 정책에 직접 참여해 다양한 경험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며, “대표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스스로 청소년 문화를 꽃피워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구청 관계자는 “청소년 정책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책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의 참신한 의견과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실성 있는 청소년 정책을 수립하고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책임 있는 시민으로서의 청소년을 육성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청은 적극적인 참여 유도와 자긍심 고취를 위해 활동우수자에게는 표창을 수여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