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청은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해 '우리동네 지식강사' 양성프로그램을 내달 9일부터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우리동네 지식강사' 양성프로그램은 2014 구군 평생학습 특성화 공모사업 일환으로 약 1,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역주민 중 인적자원을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육성시키는 교육과정이다. 수료 후에는 주민들을 위한 평생학습 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지식강사 양성과정은 전문강사로 활동하지 않지만 자신만의 지식, 재능, 노하우를 보유한 지역주민이면 참여 가능하다. 북구청 대회의실에서 내달 9일부터 7월 21일까지 주 2회, 총 13회에 걸쳐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내용은 우리지역 알기, 강의스킬 습득 및 시연, 모더레이션 등 회의진행을 위한 기법, 파워스피치 등이다.

참가를 원하는 주민은 6월 5일까지 북구 평생교육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50명 선착순 마감이며, 출석률 80% 이상이면 구청장 명의의 수료증을 수여한다.

한편, 북구는 평생학습 특성화 추가사업으로 하반기에 '우리동네 지식강사'를 활용한 '우리동네 배달강좌'사업과 북구지역 성인문해생을 대상으로 하는 '늦깎이 학생의 도전 골든벨'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북구청 관계자는 "지식강사 양성과정을 수료한 강사는 6인 이상 주민이 요청하면 원하는 장소에서 수업을 제공하게 할 계획이다"며, "이번 평생학습 특성화 사업을 통해 재능을 가진 주민이 배움을 원하는 주민들을 가르치는 순환교육이 가능해져 생활 속 평생학습 문화를 활성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