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가 혁신도시 관련 시행지침 기준 완화로 건축물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구는 혁신도시 내 단독주택용지의 지붕 처마 돌출기준을 완화 적용한다고 20일 밝혔다.

혁신도시 지구단위계획 시행지침에 따르면, “단독주택용지의 지붕면적은 2/3이상을 경사지붕으로, 처마 돌출기준은 외벽면에서 0.3m이상, 1미터 이내로 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에, 지붕 설치에 따른 건축물 디자인 제약과 돌출 처마 길이만큼 건물 연면적이 감소돼 토지 이용 효율성 저하 및 사유재산권 침해 등의 민원 발생으로 건축물 건립이 지연되고 있는 실정였다.

중구청은 지붕의 종류 및 모양의 다양화, 지붕 처마가 없는 등 현대 건축물의 특성을 감안해 처마 돌출이 없는 지붕의 경우에는 기준을 적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적극적으로 해석해 시행 지침을 완화 적용키로 했다.

중구청 관계자는 “현재, 혁신도시 내 단독주택용지 소유자는 700여명에 이르고 있다.”며,

“이번 규제 완화로 사유 재산권 확보는 물론 혁신도시 내 다양하고 창의적인 디자인 건축물로 명품 주택단지 조성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중구는 지난달 혁신도시 내 단독주택용지 건축한계선에 의해 발생된 전면공지 내에 부설주차장 및 조경설치가 가능토록 관련 지침을 완화한 바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