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는 제2회 도시재생학교 수업의 일환으로 16일 오후 울산대학교에서 도시재생전문가를 초청해 토론의 장을 펼쳤다.

이번 강연은 대구 근대골목, 부산 산복도로 르네상스의 주역인 싸이트플래닝 대표인 한영숙 건축가가 맡아 도시닥터 및 영도시닥터 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영숙씨는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마을’ 이라는 주제로 부산 산복도로 르네상스 마을 만들기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과 에피소드 등을 시작으로 사람과 사람간 관계 회복을 위한 마을 만들기의 당위성과 주민 중심 추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영도시닥터들의 모임인 ‘어반플레이’는 지난달 실천프로젝트로 중구 원도심의 주요지점을 표시한 중구도시재생맵을 제작했으며, 오는 6월에 2차 프로젝트인 ‘달리는 사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달리는 사진전’은 제1기 도시닥터인 김창훈씨(울대 경영학과 4학년)가 맡아 영도시닥터와 함께 평소 소홀히 했던 원도심의 공간을 촬영한 사진을 시내버스에 전시해 주민과 자연스러운 공감대를 형성하는 실천프로젝트이다.

또, 이 사진들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내가 찾은 좋은 장소 사진공모전’에도 제출할 계획이다.

중구청은 영도시닥터 인턴시스템 구축을 위해 각 대학교 산학협력사업단과 MOU를 체결해 도시재생청년인턴을 지속적으로 선발할 계획이며,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다이나믹한 유연성을 행정에 접목해 도시 재생 전 과정에 반영시킬 예정이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