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테크노파크 정밀화학소재기술연구소(소장 임성섭)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총 17억원을 연구비를 투입하여 파미셀(주)케미컬 등 3개기업과 공동으로 친환경 난연 IT소재 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난연제는 전자·전기제품을 비롯해 섬유, 건자재, 자동차, 가구 등의 화재 방지를 위한 첨가제로 크게 할로겐계(브롬계), 인계, 무기계로 구분할 수 있다. 할로겐계는 뛰어난 난연성과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나 불완전연소를 유발해 독성의 브롬 등 할로겐가스를 배출함으로써 화재가 발생하면 연기로 인한 질식사와 소각시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 배출되어 환경문제를 야기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친환경적인 무기 및 인계 난연제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특히 전자재료 영역(PCB 기판)에서도 친환경적인 난연 소재 개발의 필요성이 크게 증가 하고 있어 가격 경쟁력을 가지는 인계 난연제 및 난연수지를 개발 하고자 울산 소재 (주)파미셀, 모멘티브코리아, (재)울산테크노파크, 나눅스 등이 참여하여 3차년도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2차년도까지 각 기업 및 기관간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하여 국제특허 출원 및 20억원의 매출 달성 등의 성과를 이뤘다. 또 친환경 첨가제인 인계 난연제 개발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화학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파미셀 김성년 생산기술본부장이 2013년 10월에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하였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