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청은 올해로 4회째, 결혼이주여성의 소외감 해소와 다문화가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친정 부모 초청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초청행사는 14일부터 19일까지 5박 6일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베트남, 몽골 출신 결혼이주여성 8가정의 친정부모 및 식구 15명을 초청했다.

행사 관계자는 “급격하게 늘어나는 다문화가정이 우리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조기정착 하도록 돕고, 고향과 친정부모에 대한 그리움을 잠깐이나마 달래는 데 도움이 되고자 친정부모를 초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결혼이주여성의 부모와 가족들은 14일 오전 6시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베트남 5가정 10명의 가족들을 시작으로 인천국제공항과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대한민국 울산 남구에 첫 방문한다.

초청 가족들은 14일부터 진행되는 일정에 따라 고래박물관, 고래바다여행선 탑승 및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 산업현장을 견학하고 대왕암, 불국사, 석굴암 등을 관광한 후 16일에는 JS웨딩홀 연회장에서 울산 방문 환영식에 참석한다.

이어 18일에는 본국으로 돌아갈 때까지 딸, 사위, 손주 등 가족과 함께 자유로운 시간을 보내게 된다.

남구청 관계자는 “결혼이주여성의 고향 그리고 친정부모에 대한 그리움을 잠깐이라도 달래주기 위한 관심과 배려를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번 가족여행을 통해 한국사회와 문화를 알리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