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청은 혁신도시 건설 등으로 증가하고 있는 디자인 자문 신청에 부응하기 위해 도시디자인 소위원회를 재구성해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중구는 지난 2012년 도시디자인위원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공공 및 민간 건축물을 자문하는 ‘건축물 소위원회’와 도시구조물과 가로시설물을 자문하는 ‘공공시설 소위원회’를 구성했다.

운영결과, 건축물디자인 자문은 증가하는 반면, 공공시설물 자문은 거의 없어 2개의 위원회를 통합해 도시디자인 제1위원회와 제2위원회로 재구성해 5월말부터 시설물 구분 없이 자문하기로 결정했다.

또, 회의는 월 2회에서 3회로 늘리고 2개의 위원회가 번갈아 개최해 민원인들의 자문에 대해 신속한 의견을 제시할 방침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관련전문가 집단(인력풀)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심도 있고 신속한 자문으로 민원인의 편의를 도모할 것”과 “정부의 규제개혁 정책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구도시디자인위원회(위원장 김지천 부구청장)는 2012년부터 중구지역에 건립되는 건축물 및 공공시설물을 대상으로 건물의 설계부터 디자인까지 총 270건을 자문 및 심의했다.

주요내용으로는 혁신도시 내 건물을 대상으로 좌․우측면은 일반벽체의 색상과 통일성 유지, 석재마감은 그리드를 정리해 단순화, 조경공간 최대한 확보해 쉼터 기능이 가능하도록 할 것, 보행환경을 우선 고려한 공간 확보, 옥상 조경시 적극적으로 디자인은 활용도 제고, 건물의 기능에 맞는 건물명 글자체 등이 있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