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청은 주차장이 없어 불편을 겪던 화봉동 한솔근린공원(1469-1.) 내 주차장을 조성했다고 12일 밝혔다.

북구는 총 사업비 1억7,600만원을 들여 998.8㎡부지에 54면 규모의 공원 주차장을 조성키로 하고, 지난 3월 12일 착공해 12일 공사를 완료했다.

이로써 한솔근린공원은 물론, 인접한 송정동주민센터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주차로 인한 불편에서 벗어날 것으로 본다.

한솔근린공원은 이 지역 택지개발을 맡은 LH공사에서 지난 2011년 11월 조성한 이후, 북구청이 시로부터 위탁을 받아 관리를 맡아왔다.

북구청은 이곳을 찾는 주민들의 주차장에 대한 민원이 이어지자, 지난해부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방법을 모색했다. 당초 공원조성계획에서 주차장이 배제돼 있어 공간 확보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울산시에 공원 조성계획 변경을 요청하고 주민설명회 등 협의를 거친 끝에 지난 1월 주차장 조성이 가능해졌다.

북구청 관계자는 “이번 주차장 조성을 위해 공원 내 녹지 중 일부를 주차장으로 설계 변경하고 시설물 설치 예정이던 공간을 녹지로 변경해 부족한 녹지비율을 유지하도록 설계를 변경했다”며 “어렵게 마련한 주차장인 만큼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협조를 바라며, 공원과 주민센터를 많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