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양재원)가 올해 벼 육묘시 흙상토 대신 매트형 압축상토 사용과 함께 볍씨 파종시 한번만 비료시용으로 비료양과 횟수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벼 재배기술을 보급한다.

이를 위해 대산면 장등, 신동들에 54ha 시범단지를 조성해 매트형 압축상토와 볍씨 파종과 동시에 파종상 복합비료를 주어 못자리를 설치하고 6월 상순에 바로 모내기 할 계획이다.

파종상 복합비료는 밑거름과 가지거름, 이삭거름 성분을 모두 함유하고 있고 특수 코팅 기술로 만들어 볍씨 파종과 동시에 육묘상자에 한 번만 살포하면 벼의 생육시기에 맞춰 영양분을 공급하게 된다.

또한 파종상 복합비료는 10a당 15㎏만 사용하므로 기존 복합비료 시비량 45㎏(밑거름 30㎏+이삭거름 15kg) 대비 67%나 적어 온실가스 배출량도 50%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ha에 기존 복합비료를 시비하는 것을 파종상 복합비료로 대체 할 경우 온실가스 발생량을 약 631㎏를 절감할 수 있어 20년간 잣나무 94그루를 재식한 것과 동일한 효과가 발생해 환경보호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창원시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 관계자는 “파종상 비료는 비료 사용량과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시킬 뿐 아니라 환경보전에도 크게 기여해 농업인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