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꽃바위작은도서관이 '사람 책을 빌려드립니다'라는 이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동구 꽃바위작은도서관이 운영하고 있는 '사람 책을 빌려드립니다'는 꽃바위문화관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동아리 회원과 일반인과 만남의 자리를 마련해 그동안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익힌 노하우와 정보를 일반인과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꽃바위작은도서관을 찾으면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12시에는 빅북구연팀과, 매주 금요일 오후 1시~3시에는 도서보수팀을 대출할 수 있다.

각각 정해진 날짜에 꽃바위도서관을 찾아 빅북구연팀과 보서보수팀의 '사람 책'을 대출하면 빅북 제작 및 공연이나 도서보수 노하우를 전수받고, 빅북구연을 감상하거나 집에서 파손된 책을 가져와 함께 책을 보수할 수도 있다. ‘사람 책’ 대출을 원하는 분은 사전 예약(209-4337)을 하면 좋다.

꽃바위작은도서관에는 동구지역 주부들로 구성된 빅북구연팀과 도서보수팀이 지난 2012년 결성되어, 빅북구연팀은 각종 공연을, 도서보수팀은 도서보수 자원봉사와 특강 등의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꽃바위작은도서관 김순희 사서는 "그동안 꽃바위도서관은 일반 주민들로 구성된 동아리 모임이 활성화 되어 있는데 그동안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널리 알리고자, 지난해 9월부터 '사람 책을 빌려드립니다'라는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니 많은 분들이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