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 중구청장이 2014년 6월 4일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할 것을 공식 선언했다.

박 청장은 7일 오전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년간 중구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고, 주말과 공휴일도 반납한 채 후회없이 일했다.”며,

“그러나 수십년 동찬 침체를 겪었던 중구가 이제 희망을 봤으며, 이 기초위에 더 행복한 중구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아직 할 일이 많아 한 번 더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싶다.”고 밝혔다.

▲ 박성민 울산 중구청장

박 청장은 지난 2011년 중구청장 보궐선거에 당선돼 3년간 재직했다.

재직중에는 시립미술관 유치, 문화의전당 건립, 혁신도시 조성의 기반 지원, 문화의 거리 지정 및 조성, 신세계백화점 유치 등을 통해 원도심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재래시장의 경기를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3년간 다양한 일자리를 알선하고 취업하게 해 울산시의 5개 구군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을 올렸으며, 입화산야영장과 동천야외물놀이장을 개장해 시민 휴양시설을 확충했다.

이밖에도,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도서관 시설 확충, 서부지역 보건분소인 중구건강지원센터 건립 등 세대를 뛰어넘는 복지에도 집중했다.

특히, 20년 넘게 방치돼 흉물 건축물로 여겨졌던 코아빌딩, 청구스포츠타운 등 총 5곳을 철거하거나 리모델링해 도시 경관을 새롭게 가다 듬었다.

박 청장은 “혁신도시 조성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중구가 신도시를 품게 됐다.”며, “전통과 첨단이 어우러진 이상적인 도시 환경 속에서 전국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도시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재선에 도전하면서 최우선적으로 어린이, 여성,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가 안전한 도시 중구를 만드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3년전 100여대에 불과했던 CCTV가 재임기간 동안 500대로 늘렸으며,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해 1천대를 설치해 재난과 범죄로부터 더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모두가 잘 사는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질 높은 맞춤형 일자리를 발굴하고, 서비스 산업 중심의 산업 체질을 개선하는 한편,

다채롭고 매력있는 문화관광 분야에 더욱 집중하고 젊은부부들이 자녀들을 안심하고 교육시킬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박 청장은 복지정책에 남다른 관심으로 재선을 위한 공약들 중 가장 공을 들이는 분야도 복지정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누구에게나 평등한 복지사회 중구를 만들기 위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다양한 정책을 펴겠다고 강조했다.

또, 경제, 사회,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통합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모든 지역을 고르게 발전시키겠다는 약속도 덧붙였다.

한편, 박 청장은 본 선거 등록일은 15일까지 구청장직을 성실하게 수행하고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또, “세월호 참사 이후 국민들의 안전에 대한 불안감은 어느 때보다 크다.”며, “15일까지 현직을 유지하면서 중구민들의 안전을 끝까지 지키기 위해 한시라도 일선 자치행정 책임자의 임무를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