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우수한 공연프로그램을 보유한 도내 예술단체의 해외공연을 지원하는 ‘문화예술 해외교류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문화예술을 통해 세계 속에 경남을 알리고, 경남과 해외의 문화예술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지난달 공모에 신청한 도내 10개 단체 중에서 선정된 ‘아이온 앙상블(대표 백현경)’과 문화예술그룹 ‘온터(대표 정우열)’에 각각 1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하여, 7~9월에 해외공연을 하게 된다.

밀양을 기반으로 한 음악 단체인 ‘아이온 앙상블’은「Arirang in Swiss」라는 주제로 8월에 스위스 베른 한국대사관, 바젤 국립음악대학, 제네바 대한민국 대표부를 방문할 계획이다.

여기에서 우리나라 3대 아리랑의 하나인 밀양아리랑을 바탕으로 국악과 양악, 밀양백중놀이 인간문화재의 즉흥 춤사위가 결합된 공연과 함께, 세계적인 경남의 작곡가 윤이상의 음악 및 고향의 봄 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가장 세계적인 경남의 문화를 해외에 알릴 예정이다.

또한, 진주의 전통예술단체인 문화예술그룹 ‘온터’는「문화경남의 시대 outbound 예술난장」이란 주제로 이탈리아를 방문, 문화 보부상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온터’는 7월부터 9월까지 35일간 이탈리아의 푸치니 오페라 페스티벌, 움 브리아 째즈 페스티벌 등 다양한 축제 현장을 순회하면서, 우리 민족의 신명에너지를 담은 타악과 사물놀이 장단에 전통무예를 펼치는 공연을 통해 한국전통문화 속 경남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경남도 김종일 문화예술과장은 “경남도는 문화경남 창달을 목표로 도내 예술단체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며 “한류로 세계인들이 한국의 문화와 예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즘, 경남도의 ‘문화예술 해외교류 지원 사업’을 통해 도내 우수한 문화예술단체가 세계 속에 한국의 문화 위상을 다시 한 번 드높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