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중부소방서(서장 박수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등산객이 많은 봄․가을 산행 성수기 동안 ‘영남알프스 119산악구조대’(임시)를 구성,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구조대는 소방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6명으로 구성되어 봄(5월)과 가을(10월~11월) 울주군 상북면 등억리 간월산 입구 공영주차장 일원에 마련된 임시사무소(컨테이너)에 전진 배치되어 근무한다.
근무시간은 주말(토,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출동 지역은 영남알프스 일원으로 산악사고 시 1차 출동하여 신속한 구조 활동을 전개하고 필요에 따라 언양119안전센터와 중부구조대, 항공대의 지원을 요청한다.
박수원 중부소방서장은 “향후 복합웰컴센터와 로프웨이가 완공되면 영남알프스를 찾는 등산객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면서 “앞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현장대응을 위해 영남알프스 119산악구조대 설치가 시급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부소방서는 영남알프스 일원은 등산객이 연간 250만 명 이상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고 산악구조 출동도 매년 20% 이상 증가하고 있어 등산객에 대한 안전 인프라 구축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영남알프스는 험로가 많아 조난사고가 최근 3년간 총 315건 발생하고 있어 지형에 익숙한 전문산악구조대의 설치는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 최근 3년간 산악구조건수 : 2011년 - 88건, 2012년 - 104건, 2013년 -123건
한편 울산 중부소방서는 지난해 가을 억새시즌에 ‘영남알프스 119산악구조대’를 처음으로 구성, 운영하여 총 27건의 산악구조출동으로 31명을 구조한바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