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가 도시재생사업을 체계적 시스템을 갖춰 중점적으로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도시재생선도지역 지정 공모에서는 1차 통과에 그쳤지만, 국토부는 1차 서면심사에 통과한 지자체는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가능성을 인정하고 우선적으로 도시재생지역으로 확보하기 위해 주민자체 역량강화를 위한 도시재생대학 교육 프로그램에 관한 국비를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중구는 기존 도시재생학교와 주민학교를 연계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발판을 마련했으며,

 주민들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직접 재생계획을 수립해 보는 등 더욱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우선적으로 울산광역시와 도시재생전략계획 수립을 협의하고, 중구전역에 대한 도시재생마스터플랜을 수립해 도시재생관련 공모사업에 신청함으로써, 2015년 상반기에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에 따라 심사를 시행해 2016년부터는 본격적인 도시재생도시로 부활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 관계자는 “중구는 주민참여 프로그램과 도시재생 사업안 등은 타지자체에 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경상도 지역의 지자체 경쟁이 너무 과열된 상태에서 울산광역시에 도시재생 전담조직이 없는 것이 가장 큰 대표적 결점이 되었고, 거기다 울산은 부자도시라는 이미지가 강해 선도지역 지정에 불리하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중구청 관계자는 “도시재생의 불모지였던 중구가 도시재생선도지역 1차 서면심사를 통과해 주민교육사업 국비를 지원 받는 것만으로도 절반의 성공이다.”며.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주민과 함께 지속적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구민의 삶의 질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